오랜만에 충청남도 태안으로 여행계획을 세웠습니다.
가끔 물때가 좋으면 해루질을 가서 이것저것 잡는곳인데
이번에는 친구 커플을 동행해서 4명에서 여행을 가게되었습니다~

아직 해가뜨기전 오전6시 출발을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
출근할때는 그렇게 일어나기 싫더니 놀러갈려니 출근시간보다 빨리 일어났는데
피곤함이 하나도 없군요 ㅎㅎ

크 ~ 292km 를 달려야 합니다 ~ 10시30분까지 만나기로 했으니
시간은 넉넉합니다 ㅎ 항상 휴게소에서 좀 쉴생각을하고 시간을 넉넉하게 잡는편이라
먼저 가서 기달리는것도 좋습니다 ~ 하지만 친구커플은 새벽에 일어날 자신이없어서
전날 밤에 출발해서 이미 태안에 있어서 늦을순 없습니다 !!


금강산도 식후경 가는길에 24시 맥도날드가 있습니다
"아침밥으로 맥모닝 하나 먹을까 ?"
"그래 ~근데 난 휴게소에서 우동도 먹고 핫도그도먹고 또~..."
이미 와이프는 뭘먹을지 생각을 다해놨네요 ~
넌 계획이 다 있구나 !!


맥모닝을 받을려는데 오늘 무슨날인가 ? 풍선이 막 있습니다
"나 저풍선 가지고싶다" 라는 와이프
흠.... 하나 얻어봐야겠군 "저 풍선은 뭔가요?" 직원분께 여쭤봤는데
아이들을 위해 준비된 풍선이라합니다 ..... 짱구처럼 반짝거리는 눈빛 발사!!
직원분이 하나 드릴까요 ? 해서 냉큼 대답을해서 풍선을 하나 얻었습니다 ㅎ


크 ~ 맥모닝은 언제 먹어도 맛있기는한데 새벽에 먹는 맥모닝이 최고인거 같습니다 .
가끔 여행을 새벽에 출발한다거나 낚시를 이른시간에 떠날때
한번씩먹는데 인상적입니다 ㅎ


흥얼흥얼 차에서 노래를 따라부르며 고속도를 향해 달려 나갑니다 ㅎ
금방 벚꽃이 피겠군요 ~ 벚꽃이 피면 꽃놀이도 가야겠어요 ㅎ
어디 사람은 없고 꽃은 만은곳 없을까요 ??
고속도로 가기전까지가 제일 힘든거 같습니다 ㅜ
고속도로에 들어가면 마음이 뻥 ~ 뚫리는 느낌 ㅎㅎ
물론 규정속도는 준수해야지요 ~!
오늘 운전을 해야하는 저를 위해 와이프가 1시간 먼저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저를 깨워 줬는데 피곤할까봐 "한숨자고있어 아직은 안피곤하니깐"
"알겠어 근데 해뜰때 깨워줘 사진찍고싶어 " ㅎㅎ 사진작가님을
잘구했습니다 ~ 보통 사진은 다 와이프가 찍어주고 글은 제가 쓴답니다.



해가 뜨기시작하고 와이프를 깨워줍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다가 화를 내기시작합니다
"아씨 짜증나 안찍어 !! " 내가 뭘잘못한걸까? ..... 곰곰히 생각을 해보는데
저는 결백하다는 생각이 들었을때
"왜 ? 뭐때문에 그러는데 ?" 물어봤고
"아니 사진만 찍을려하면 산이랑 나무랑 뭐가 막 가리자나 ㅜㅜ"
ㅎㅎ 산을 밀어버릴수 없으니 저는 운전을하다 아무것도 방해 없는 구간이 보일때
와이프에게 준비하라고 말해주었고 속도를 살짝 줄여줘서 결국 찍어 냅니다 ㅎ

중간에 군산휴게소를 들렸는데 화장실옆에 똥빵 이라는걸 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똥깐 옆 똥빵이라 ..... 흠...... 자리선정이 어떻게 보면 좋은거같고 어떻게보면 별로인듯한....
화장실을 다녀온 와이프가 웃으며 " 화장실옆에 똥빵 팔어 ㅋㅋㅋ"
'난 이미다 봤지롱~ ' 속으로 말하고 "아~! 진짜?? 웃기네 ㅋㅋ" 맞장구를 쳐줍니다 ㅎ



고양이 3인방입니다. 어떤친구는 길가에 어떤친구는 화단에 또 어떤친구는 주차장에
다들 자리를 하나씩잡고 잠을자고 있습니다 ㅎ
사람이 지나가던지 말던지 큰소리가 나면 잠깐 쓱 ~ 보고는 다시 잠을 청하는 모습입니다 ㅎ
홍성 톨게이트를 나갑니다 ~ 홍성톨게이트를 지났으니 이제 한 30분만 더달리면 됩니다 ㅎ
어디를 가는지는 다음 포스팅으로 알려줄껍니다 ㅋㅋ

이제 슬슬 바다도 보입니다 ~ 서해안 바다 시원해보입니다 ㅎ
언제나 여행지에서 느끼는 모든게 더 좋은거 같습니다 .
집이 목포인지라 바다를 많이 봤지만 또다른 느낌입니다 ㅎ

충남태안 근흥면 숙소 근처에 중국집이 있어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ㅎ


생각보다 넓고 쾌적한 홀이였습니다
저는 간짜장 와이프는 고기짬뽕 친구커플도 간짜장 하나 고기짬뽕 하나
주문과 동시에 주방에서는 화려한 웍질이 시작됩니다 ~
역시 불맛이 짱이죵 ~!


아니 이럴수가 ?! 별생각 없이 간단하게 점심이나 때우자 라는 생각이였는데
맛....맛이....맛있습니다..... (모든음식을 다맛있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고기짬뽕은 봤을때부터 맛있게는 보였는데 간짜장이 반전 매력이였습니다
기름진 느끼한맛이 아니라 불맛이 잘살아 있어 달달하고 담백하니
먹기 너무 좋았습니다 ㅎ

ㅎㅎ 든든하게 먹고 이제 해루질을 떠나 볼려 합니다
다음 글에는 해루질 포인트를 들고 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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