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에 놀러가면 안흥항에 들려 꼭 커피를 한잔 먹고 가곤하는데 안흥항 건너편으로
신진도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건물이 크게 보여서 한번은 가봐야지 하다 이번에 들려보게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다니다보면 아이에게 맞추면 어른들이 지루하고 어른에게 맞추면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경우가 종종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태안 해양유물전시관은 어린아이들도 보고 즐길게 있고
어른들이 가기에도 좋아서 한번 소개해드릴려합니다.
태안 해양유물전시관 외관입니다. 건물사이즈가 꽤 큰편이고 앞으로는 바다가 있어서
사진 각도가 안좋았습니다ㅜ 안흥항에서 찍고 올걸 그랬나 생각도 듭니다.
태안 안흥항에 가보신분들이라면 바다건너로 한번쯤은 보셨던 건물일꺼라 생각됩니다.
태안 해양유물전시관 주차장 도착~! 지상주차장인데 다행히 건물 밑으로 주차장이 있어서
그늘에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공간이 꽉차면 밖에 햇빛 비추는곳에 주차를 해야하니
안으로 들어오셔서 주차자리 있는지 한번 확인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주차를 하고내렸는데 전시관으로 가는길이 표지판으로 잘 표시되어있습니다.
전시관은 엘리베이터를타고 2층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이날 밖은 찜통이였지만 엘리베이터가 있는 공간부터 시원해서 쾌적한 환경이였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태안해양유물전시관 입구까지 다시 20m 정도 거리가 야외인데
혹시라도 비오는날에 전시관 입구부터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까지 우산을 쓰고 가라고
우산이 준비되어있습니다 ~ 이야 전시관 입구에서부터 뭔가 준비가 잘되어 있다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이런 배려가 이어질수 있도록 우산을 들고가는분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산 외에도 유모차랑 휠체어가 입구에 대기중이고~ 사물함도 넉넉하게 준비가 되어있어서
짐을 들고오신분들이 이용하기에 좋은거 같습니다.
전시관 내부에 진입했는데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서 그런지 천국에 들어온 느낌을 받았습니다ㅋㅋ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은 매주 월요일이 휴관이고 그외 요일은 09:00~18:00시 까지 운영되고 있는데
입장료가 무려 무료라는 사실!! 찾아보고 방문한건 아니여서 당연히 입장료가 있을줄 알았는데
뭔가 구경와서 돈번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시관 안내도를 보면 되게 심플해 보입니다. 뭐가 볼게 많이 있을지 걱정이 됫었습니다.
예전 전남강진에 청자축제에 갔을때 청자 유물들을 봤는데 태안에서 발굴된게 상당히 많았던
기억이 있는데 태안 바다에는 해양생물 외에도 유물도 많이 있나봅니다.
태안 바다에서 유물들이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는 태안 바다에 놀러가게되면 이리저리 둘러보고
땅도 괜히 파보곤 했습니다ㅎㅎ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는 발굴된 유물도 많이 있지만 어떤식으로 발굴을 하는지도 알려주고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 될꺼같습니다.
자리를 옮겨가며 관람을 하고있었는데 이야~ 멋진곳을 발견했습니다.
유물이라 이런표현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흡사 명품관에 온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흔하디 흔한 그릇들이 오랜세월이 지난후 이렇게 유물로 전시되리라 생각한 사람이 있었을까요?
커다란 전시장 앞에 작아진 느낌도 받았고 유물에 대해서 아는건없지만 뭔가 대단해고 웅장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곳이였습니다.
과거 옛날 사용했던 배가 전시되어 있는데 축소해논게 아니고 실사이즈로 전시를 해논거 같습니다.
배는 1층에 있지만 2층에서도 보일만큼 커다란 배입니다.
노를 젓는배가 아닌 돛단배로 추정이 됩니다. 바람이 없으면 움직일 수 없었던 그런배
커다란 배 뒤로는 영상이 나오고 있는데 어쩌다 유물들이 바다에 있는지를 설명해주는거 같았습니다.
이런배들이 여러 물건을 싣고 가다 폭풍을 만나 침몰하고 이런느낌을 주고 있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배에 물건들을 싣고 다녔나 봅니다. 지금이야 우리나라가 조선업 강국이지만
과거에 이렇게 배를만들어 짐을 날라 무역도하고 했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이렇게 물건을 싣고 가다 침몰한 배들이 한두척이 아닐텐데 앞으로도 더많은 유물들이
발견될꺼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층에는 VR 체험관이 있는데 가서 바로 할수있는건 아니고 정해진 시간에 예약을 하고
체험을 할 수 있으니 오른쪽 사진을 참고하셔서 해당시간에 먼저 예약을 하시고
시간이 남았다면 먼저 관람을 즐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 대표적인 유물들의 설명이 담긴 포스터3장과 그포스터를 담을 수 있는
케이스가 비치되어 있으니 모든곳을 잘 둘러보시고 기념으로 가져와서 읽어도 보시면 좋을꺼같습니다.
그외에도 기념 옆서가 준비되어 있으니 한장씩 기념으로 가져오는것도 좋을꺼 같습니다.
무료로 운영되는데 기념품까지 있어서 참 좋은거 같습니다. 뒷사람을 위해서 한장씩만 챙겨서 왔답니다!
태안해양유물전시관 1층에는 영상관도 있는데 유물을 소개하는 영상부터 초대형 스크린이 있는곳도 있습니다.
바닥과 천장을 제외하고 모든벽이 스크린이여서 정말 바다속에 들어와있는 느낌도 받을 수 있고
잠수부들이 들어와 유물을 발굴하는 과정들이 담겨있어서 시간가는줄모르고 보고 있게 됩니다.
다시 2층으로 올라와 테라스에서 밖에 경치를 감상을 합니다. 물이 빠져 뻘이 많이 보이지만
하늘의 구름도 이쁘고 가끔 지나가는 어선들도 보면서 시원한 바다바람을 느껴봅니다.
2층에 핑크빛 배경으로 벽이 있는데 나무로 만든 글자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석이 있어서 원하는 글자를 만들어서 사진으로 남겨보면 좋을꺼 같습니다.
다만 글자들이 많아서 찾기 어렵고 다른분들이 계시면 원하는 글자를 선점하는게 중요합니다ㅎ
이런 해양유물전시관이나 박물관등은 지루하고 재미없을꺼라는 생각을 했는데 너무 흥미롭고
재밌는 관람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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