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휴가철을 맞춰서 놀러가기 위해서는 이것저것 따질것이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
나이대가 비슷하면 모르겠지만 아이들과 어른들이 있다면 조건이 까다로워집니다.
아무래도 더운 여름이니 물놀이를 하고싶은 마음이 큰데 바다를 가야하나 .... 계곡을 가야하나...
펜션은 어디로 해야하나 등등~ 검색에 검색을 이어나가는중 적당한곳을 발견!
계곡과 펜션이 붙어있는 계곡펜선 담양펜션스테이 라는 숙소를 찾았습니다.
전남 담양군에 위치한 펜션스테이 제가 있는 목포에서도 1시간이 조금넘게 걸려서
거리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계곡에서 물놀이를하고 숙소에서 바로 씻을 수 있다는점!
거기에 넓은 잔디밭이 있어서 아이들도 뛰어놀기 좋겠더라구요~
다만 걱정인게 이번 기나긴 장마철에 계곡물이 불어서 위험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담양펜션스테이로 출발해 봅니다.
담양펜션스테이에 도착! 저희는 1층짜리 방을 잡았습니다 ~ 옆에 다른 방이 없어서
소음걱정은 없었고 다른 방들을 보니깐 한건물에 방이2개있는 곳도 있었고
2층짜리도 보였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1층을 잡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주차공간은 널널했고 각 방앞에 주차를 할 수 있어서 짐을 옮길때도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입실시간은 오후3시 입니다. 조금 아쉬웠던게 어떤분이 글을 써놓은게 있었는데
3시 전까지는 정문 바리게이트를 쳐놔서 못들어 갔다 하더라구요 ~ 저희도 도착이 2시30분쯤?
혹시몰라 사장님께 여쭤봤지만 역시나 3시이전에는 절대 입실불가 ㅜㅜ
어쩔 수 없이 근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 왔습니다.
이렇게 넓은 잔디밭이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어린조카는 날아다니는 잠자리를 잡아보겠다며 이리저리 잘뛰어 다닙니다ㅎ
사장님이 조경에 관심이 있으신지 나무와 잔디 관리가 잘되어 있었습니다.
잡초밭이 아닌 잔디밭!
잔비밭에서 주위를 둘러보는데 저 멀리 산이 보입니다.
놀러간 이날 비가 오락가락 했는데 산에 안개인건지 구름이 걸린건지
나무사이로 산이 정말 신비롭게 보여지는 풍경이였습니다.
이제 숙소에 짐을 옮기로 들어 가봅니다. 퇴실은 오전11시 !
실내에서는 조리는 가능하지만 고기굽는건 안된다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건 담근주를 판매한다는거~! 오늘 담근주를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ㅎ
저희가 잡은 숙소는 거실과 방이2개 화장실이 1개 였습니다.
방마다 창문이 있어서 바깥풍경을 볼 수 있어 좋았고 창가쪽으로는 사람이없는곳이라
더욱 맘에 들었습니다. 거실 사진이 없는데ㅜ 거실에도 큰창문이 있어서 밖에 잔디밭이 보여서
부모님들이 아이들 노는걸 볼 수 있었고 블라인드가 있어서 다른사람 시선이 걱정될 일도 없었습니다.
에어컨은 거실에만 있고 방에는 선풍기가 한대씩있었습니다. 가족들끼리 놀러 오신거면
거실에어컨을 틀어놓고 각 방 입구에 선풍기를 틀어서 시원한 바람을 방으로 넣어주면
더위는 문제가 없을꺼 같습니다!
저희 인원이 8명이여서 그런지 베개는 인원수에 맞게 있었고 까는 이불과 덮는 이불은 5세트가 있어서
넉넉했습니다. 세탁이 잘되어있어서 더러운거는 전혀 없었습니다.
화장실은 정말 심플합니다. 온수기가 있어서 따뜻한물도 잘나와서 물놀이후 걱정은 없을꺼 같았고
딱히 더러운 부분도 없고 이쁘고 좋은 부분도 없었습니다.
수건과 세면용품이 조금씩 있지만 물놀이 하실꺼면 따로 여분의 수건과 세면용품을
챙겨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짐정리를 다해놓고 시간이 더늦기전에 계곡에서 쫌 놀아볼까 하고 왔습니다.
방에서 딱 2~30초 걸리는 위치에 있습니다. 평상이 여러개 있어서 앉아서 쉬기 좋은데
따로 그늘막이나 비를 막아줄게 없고 나무들에게 의지를 해야하니 참고하세용~
이날 내린비때문에 평상에 앉아서 쉬는거는 포기를 했습니다.
계곡에 공간이 나눠져서 다른 손님들이 있다고해서 크게 불편할꺼는 없어 보였고
물이 되게 맑았습니다. 혹시나해서 물고기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물고기는 한마리도 안보였습니다 ㅜ
가재도 잡고 매운탕도 끓여먹자고 계획했는데 .....
장마철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나있을까봐 걱정했는데 전혀 문제될게 없었습니다.
5살 조카가 들어갔는데 좀 깊은곳은 허리정도 낮은곳은 무릎에서 허벅지 정도로 수심이 낮아서
아이들이 놀기 좋은곳입니다. 다만 어른이들이 놀기에는 다소 수심이 낮다 생각하셔야합니다.
계곡 칸마다 다 다를 수 있는데 저희가 놀았던곳은 수심이 낮았습니다.
수온은 처음 들어갔을때 살짝 차가운느낌인데 몸에 물한번 묻히고 있으면 금방 적응이 되었습니다.
여행의 꽃은 바로 이 바베큐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굽는사람은 힘이 들테지만요ㅋㅋ
담양펜션스테이 에서는 참숯에 불을 붙여주시는데 열기가 장난아니였습니다ㅜ
8명인지라 고워야할 고기도 많았고 불이 안나게 고기도 자주 옮겨주고
고기굽는건 힘들었지만 그래도 제일맛있어보이는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고
가족들이 다들 고생한다며 쌈을 싸주니 나름 뿌듯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고 이제는 방으로 들어와 구워진 고기와 과일등을 놓고
어린이는 과자에 음료수 어른들은 술한잔을 기울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재밌는 여행의 밤이 깊어지고 오늘 또 좋은 추억하나를 만들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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