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누나가 있는 장흥으로 놀러를 갔는데 점심에 백숙을 먹자고 해서
간곳이 장흥 평화마루 인데 경치도좋고 맛도 좋아서 포스팅을 해볼려 합니다 ㅎ

장흥읍에서 몇키로 안떨어져 있는곳에 있는데
주변에는 다른 건물이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더 조용하고
경치도 좋았던거 같아요 !
근처가 평화로운 느낌 그래서 식당이름이 평화마루인거 같습니다 ㅎㅎ


장흥 평화마루 는 약간 고지대? 여서 이렇게 밑을 내려다 볼수 있는데
작은 저수지 하나에 나무들만 보여도 이게 또 마음이 편해지고
뭔가 힐링되는 기분이 듭니다
주차공간도 넓으니 너무좋았습니다 ㅎ

뭐가 올망졸망 열려있길래 가까이가서 봤는데 딸기였습니다 ㅎ
아쉽게도 안익어서 .... ㅜㅜ
하긴 익었어도 제께아니니 맘대로 먹지도 못하고 안달려있었겠죠??




별다른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장흥 닭백숙 맛집 평화마루 풍경과
어울리게 꽃들과 다육이들이 있어서 볼게 많이 있습니다
근데 꽃에대해서 아는게 없는 저는 그냥 이건 빨간꽃 이건 분홍꽃 이러고 있습니다 ㅜ

식당 입구나 내부에 이런 모범음식점 이 붙어있으면 더 신뢰감이 드는거 같습니다
뭔가 세스x 이런거 보는 느낌이랄까 ?
식당운영을 잘하고 맛이좋다는거 겠죠?


홀에는 손님이 많아서 아쉽게 못찍었지만 사진에있는 룸처럼
홀에도 통유리가 있어서 밖을 바라보면서 식사가 가능합니다 ㅎ
사람 통행이 많은곳에 통유리가 있다면 부담스럽겠지만
장흥 평화마루는 식사하러 오는손님 빼면 밖에 사람이 없어서 경치 구경하면서
밥먹기 좋습니다 !

평화마루 메뉴판입니다 ~
오늘 저희는 한방백숙을 먹기로했습니다 ~
어휴 ~ 촌닭백숙 들이 가격이 해년마다 오르는거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ㅜ
처음 촌닭백숙을 제돈으로 사먹었을때 기억이 5만원 이였는데 5천원 단위로 오르면서
7만원이라니 ㅜㅜ 그래도 7만원으로 4명이 배부르게 먹는다면 또 그렇게 비싼거 같지는 않구.....
생선간장게장정식 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저것도 무지 맛있다하네요
생선 과 간장게장 이라 이거는 무조건 밥2공기 이상 각입니다 !!

정갈하게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 간은 대체적으로 강하지 않았습니다 ㅎ
계란찜이 꼭 푸딩처럼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
사과 샐러드에 검은깨가 뿌려져 있었는데 상상이상으로 고소한 풍미가 올라왔습니다 ㅎ

와우 ~ 촌닭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한방백숙이 나왔습니다 ㅎ
어렸을때 부모님을 따라가 이런걸 먹으면 인삼 같은건 써서 안먹구
부모님을 드렸는데 성인이 되어서는 제가 먹으니 부모님이 어렸을때는 다주더니만
크니깐 몸에좋은건 안준다고 농담했던기억이 아네요 ㅋㅋㅋ
당연히 부모님도 챙겨드리지만 더 잘챙겨드리기 위해 제몸도 챙겨야해서 ..... . . .ㅋㅋ




왜 닭은 다리가 2개밖에 없는거죠 ?? ㅜㅜㅜ
닭다리가 큼직하니 맛있어 보이지만 누나도 주고 와이프도 줘야하구 !!!!!!
그런데 이렇게 챙겨주고 남은걸 먹어도 이게참 마음이 뿌듯한게 어른이가 된거같습니다 ㅎㅎ
일단 닭다리는 제가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와이프가 살을 발라서 나눠준걸
먹어본결과 질긴 촌닭이 아니라 부드러웠습니다

요렇게 살을 발라서 김치하고 같이먹어도 꿀맛입니다 ㅎ
담백고소하구 너무 맛있어요 ㅜㅜ
어서 초복이 오면 초복 핑계로 한번더 먹어야겠습니다 ㅋㅋㅋ


국물또한 별미였습니다
한방백숙이여서 한약재 냄새가 심할줄 알았는데 그런건 아니였구
국물이 담백하면서 대추 같은 한약재가 많이 들어갔는지 살짝 달달한 맛도 느껴졌습니다
아는 사람만 먹는다는 닭목과 닭발!! 아무도 안먹길래 어서 후다닥 먹어줍니다 ㅎ

고기를 먹으면 마무리를 냉면으로 하듯이 (저만그런가요?ㅜㅜ)
백숙의 마지막은 바로 닭죽이죠 !!
보통 많은 백숙집에서 녹두를 넣어서 닭죽을 주시는데 장흥 평화마루도 녹두가 들어가있습니다
맛있었지만 살짝 아쉬운점은 죽은 밥알이 풀어질정도로 끓이는게 좋은데
약간 국에밥을 말아먹는 느낌과 죽 사이의 식감 이여서 ㅜㅜ
죽을 한그릇씩 주시는게 아니라 큰대접에 주셔서 나눠먹고 부족하면 더주신다 합니다
이렇게 하면 좋은게 죽을 한그릇 다못먹는 사람은 조금만 먹구
많이 먹을사람은 더먹구 남기는 양이 줄어들꺼 같더라구요 ㅎㅎ
이렇게 장흥 평화마루 에서 백숙부터 죽까지 맛있는 점심을 해결하고 왔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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