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할매샌드위치 옛날토스트와 술을 먹을수 있는 분식포차 선구동 현지인 맛집

여행을 가면 그지역에 맛집이라 소문난곳을 찾아가는것도 재미있는일이지만

현지인들이 가는곳을 찾아가는 재미도 큰거 같습니다.

사천에 놀러갔는데 우리가 잡은 숙소 근처에 오래된 분식포차가 있다는데

외지인보다 현지인들이 많이가는 로컬맛집 인거 같았습니다.

토스트와 그외 여러가지메뉴가 있다기에 오전에 방문을 해봤지만 아직 오픈을 안했더라구요ㅜ

술을 먹을수 있는 분식포차라 그런지 늦게 문을 여는거 같았습니다.

오후늦게 문을 여는 분식집

사천 할매샌드위치 정보!

주소: 경남 사천시 중앙로8
(구주소: 경남 사천시 선구동

주차장은 따로 없으나 차량통행이 많은곳은 아니고 근처 골목길에

갓길주차 할수있는곳들이 있으니 초행길이신 분들은 주차하기 편한데

주차를하시고 걸어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영업시간: 매일 오후4시부터 새벽4시까지

영업시간이 일단 정해져있는게 있고 휴무는 따로 없지만 상황에 따라

변경이 될수 있으니 꼭 확인을 한번 해보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전화번호: 055-833-7515

제가 방문했을당시 따로 전화가 울리는 소리는 안들렸지만 전화번호가 등록되있는게

있으니 참고하세요

손님이 직접 도와주는곳!

제가 방문했을때 저녁 9시경이였는데 사람들이 쫌 있었습니다.

할매 샌드위치라는 이름에 걸맞게 할머니 한분이 토스트를 열심히 굽고 있었는데

다른직원분도 보이더라구요~ 하지만 이게 웬일 직원인지 알았던분이 손님이였습니다.

워낙 오랜된 단골분들이라 그런지 음식이 나오기전까지 할머니를 도와드리다 가는모습을 봤는데

생각보다 여러명이 그렇게 도와주고 가시더라구요.

가게 안에 테이블이 3개 있는데 꽉차서 못들어가고 밖에서 서성이다 토스트를 주문해줍니다.

빠른손놀림은 아니지만 빠른느낌

할머니 혼자서 주문들어온 음식을 처리해나가는데 토스트를 굽는 할머니께서 빠른 손놀림은

아니였지만 뭔가 뚝딱뚝딱 만들어 주시더라구요ㅎ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토스트를 굽다가도 다른손님이 오뎅이나 떡볶이를 주문하면 포장도 해주시고

라면도 끓이시다 정말 만능인 할머니셨습니다ㅎㅎ

식빵을 굽고 계란도 부치고 야채를올려 소스를 뿌리면 완성되는 그런 기본적인 토스트였지만

뭔가 내공이 들어간 맛있는 토스트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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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멋! 이맛은?!

주문한 토스트를 들고 숙소에 들어가서 먹을까 했는데 그사이 식어버릴까 그냥 길을가면서

먹기로 하고 한입 먹었는데 이럴수가! 분명 특별하게 들어간 재료가없는데

이렇게 맛있을 수가!! 달달하면서도 고소하고 부드러우면서 아삭한 그런 환상의 조합?앙상블?

와이프와 길에서 할매 샌드위치 토스트를 먹방을 했습니다.

토스트를 거의다 먹어갈때쯤 서로 눈빛을 교환한뒤 이건 아니다 다시 돌아가서 한개만 더 먹자고

합의후 다시 할매 샌드위치로 돌아갔습니다.

다시 돌아오길 잘했다!

토스트를 한개더먹고자 돌아왔는데 방금은 꽉차있던 테이블이 비어있었습니다.

아싸~! 다시 돌아오길 잘했다하며 좋아하면서 재빨리 자리를 잡아 줍니다.

안에는 메뉴판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메뉴들이 더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미 저녁을먹으면서 술도 한잔했고 방금 토스트를 한개씩 먹었지만

짜파게티, 우동, 김밥, 떡볶이에 소주를 한병 시켰습니다.

너무 많이 시킨거 아닌가 싶겠지만 다 이유가 있는 주문이였습니다.

그 이유는 음식사진과 함께 말해보기로 하겠습니다.

식당의 역사를 기록한 낙서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동안 가게 내부를 스캔해보는데 벽에 낙서들이 빼곡하게 있었습니다.

글을 하나씩 읽어보는데 재미가 쏠쏠합니다.

오래전부터 얼마나 많은 분들이 다녀갔는지 어떤분은 어릴적 다니다 가정을 꾸려서

오신분도 계셨고 할매 샌드위치에 역사가 기록된 낙서라 생각하시면 될꺼 같습니다ㅎ

떡볶이 떡이 특이해요!

일단 먼저 떡볶이를 주문한 이유는 분식집 하면 떡볶이라는 메뉴가 기본적인 상식이기에

주문을 하게되었습니다.

떡볶이 떡은 불지 않았고 굵고 길어서 한입에 먹기는 어려운 사이즈 입니다.

달달하며 많이 매운맛이 아니기에 저같은 맵찔이 분들도 부담없이 드실수 있는

맛있는 맛! 입니다.

어릴적 상상해보지 못한

여러분들도 어릴적 분식집을 가보신 경험이 있을꺼라 생각됩니다.

어릴적에는 친구들과 이런 떡볶이를 먹어도 조금이라도 더 먹고자 빨리먹고 그랬는데

이제 성인이 되고 와이프와 분식집에서도 느긋하게 떡볶이에 소주를 한잔하고있네요ㅎㅎ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 와이프가 이렇게 이쁘게 짠을 하는것도 알려주네요ㅎㅎ

김밥도 시킨 이유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나온메뉴는 김밥! 물론 김밥도 시킨이유가 있죠~

바로 떡볶이 국물을 먹기 위해서였습니다!! 맛있는 떡볶이 국물 하지만 국물만 먹기는

짜기에 김밥을 어쩔수 없이 시키게 되었습니다.

김밥은 두줄씩만 주문이 가능하지만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어보니 문제없이

다 먹을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김밥안에는 특별한 재료는 없는데 기본에 충실한맛에 떡볶이 국물이 감미되어서

좋은 궁합이라 생각합니다.

우동은 왜시켰을까.....

다음 메뉴는 우동이 되겠습니다~ 물론 우동을 시킨 이유도 있지요!

이게 떡볶이와 김밥을 먹다보니 목이 마르고 텁텁하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국물이 있는 우동을 어쩔수없이 시키게 되었습니다.

이글을 보다 그럼 물을마시면 되는거 아닌가? 아니면 음료수 라던지!

아니였습니다 배는 부르고 있기에 물을 먹기는 힘들었고 음료수는 안땡기는 그런 날이였습니다.

오뎅국물도 있었지만 할머니 혼자 바쁘게 음식을 준비하시는데 오뎅국물좀 달라하기에 죄송스럽기도

하고 매상을 올려드리자는 그런 마음이였습니다! 

오뎅국물이 베이스 인거 같은데 우동은 정말 평범 그자체 였습니다.

가볍게 먹을수 있는 그런 느낌이라 생각하면 좋을꺼 같습니다.

짜파게티는 남이끓여주는게 최고!

지막으로 먹은 짜파게티입니다. 짜파게티를 시킨이유는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남이끓여주는 짜파게티가 제일맛있기 때문이였습니다 ㅎㅎ

할머니께서 국물있게 끓여주시는데 싱거울꺼 같았지만 역시 살짝 싱거운맛?ㅎㅎ

그래도 국물하나 없이 꾸덕한것보다 먹이 좋았고 면이 익은 정도가 딱 좋았습니다.

이렇게 이유있는 먹방이 끝이 났습니다.

 

할머니께서 혼자 운영하시다보니 대체적으로 한분한분 응대가 잘되거나

다른 친절함은 느낄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불친절하지는 않았고 주문을하면

빠르게 나오지는 않아도 누락되는건 없어서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신다면

분명 맛있는 추억이 될꺼라 생각이드는 사천 할매샌드위치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