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포장마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 여수에 포장마차라고 하면은 다들 낭만포차를 생각할실꺼 같은데
흠.... 낭만포차 맛도있고 사람도많이있고 좋은곳이 분명하지만 약간 로컬 여수 현지인 분들이
갈만한 포장마차들이 많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여수에는 여러 동네에 포장마차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이번에는 여수 서시장 포장마차거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수 서시장포장마차거리는 여수교를 중심으로 4방향으로 포장마차들이
줄지어 있는곳 입니다. 파란색 선으로 표시해논 곳들이 포장마차가 있는곳 입니다.
보통 여수에서 택시를타고 서시장포장마차를 이야기하면 다 아시는곳 입니다.
꽤 많은 포장마차가 있는데 그에비해 사람이 너무 북적거리지 않아서 조용히 먹기 좋습니다.
여수 낭만포차는 다좋은데 사람이 많고 시끄러워서 좀 불편했던 경험이 있는지라
이런 한적한곳이 좋게 느껴집니다.
또한 낭만포차에 비해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있다는것도 특징입니다.
여수 서시장 포장마차거리에 있는 포차들은 이렇게 싱싱한 해산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진열이 되어 있습니다. 생선부터 조개, 오도리, 꼼장어, 전어 등등
비좁은 통에 갇혀있어서 불쌍해보이는데 그래도 다들 꿈틀꿈틀 살아서 있습니다.
여수 서시장 포장마차는 거의 비슷한 메뉴들이 있어서 어딜가야하나 고르기가 굉장히
힘이드는데 저는 그냥 사장님의 얼굴이나 말투등을 보고 재밌고 친절할꺼 같은곳을
고르거나 한집에서 메뉴하나먹고 다른집으로 이동하거나 이렇게 선별을 한답니다ㅎ
이번 서시장 포장마차거리에서는 두군데를 방문했는데 사진은 다같이 있으니깐
참고만 하세요~!
집집마다 테이블은 넉넉하게 10자리 이상인곳도 있고 그 이하인곳도 있습니다.
메뉴랑 가격도 비슷하니 여기저기 고민하지마시고 그냥 맘에 드는곳을 들어가시면 좋습니다.
여수 서시장 포장마차 기본반찬이 나오는데 왼쪽사진과 오른쪽 사진은 각각 다른 집 입니다.
한쪽에는 여수 명물인 갓김치를 주시고 한쪽에서는 딱새우를 내어주시는데
기본반찬들이 대체적으로 메인메뉴 나오기전까지 소주한잔하기 좋은 맛입니다.
사장님들이 한병한병 가져다 주시기 힘드셔서 이렇게 술을시키면 여분의 술도
통에 얼음을 채워서 자리 옆에 두시는데 이렇게 나오니 술을 더먹게 되는거 같습니다ㅜ
그래도 바로 옆에 있으니 편하긴 합니다ㅎ 또 얼음이 한가득 들어있어서
시원하게 먹을수 있구요!
먼저 나온음식은 해물삼합 입니다.
보통 삼합이라하면 3가지 음식을 같이 먹는다 생각을 했는데 여수 서시장 포장마차는
오합이라 불러야 할꺼 같습니다.
재료들은 문어, 키조개관자, 오징어, 새우, 대패삼겹살 이 메인으로 들어가 있고 그외 야채들이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
비조리 상태로 나오고 포토타임을 가진후에 사장님이 직접 볶아주시는데 침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닭발구이도 주문을 했는데 이게 웬걸? 제가 아는 닭발은 빨간 양념에 구워져 나오는데
여수 서시장 포장마차 닭발구이에는 양념이 없습니다.
처음보는 뽀얀 비쥬얼의 닭발에 맛있을지 의문을 가졌지만 기름소금장에 찍어먹으니
고소담백 최고의 맛이였습니다. 거기에 불향까지 제대로 입혀져서 이날 최고의 메뉴가 아니였나
생각이 들정도 였습니다.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리는 메뉴!
다음메뉴는 조기 매운탕이랑 모듬 해산물입니다.
조기매운탕은 뭐랄까 그냥 흔한 맛이였습니다. 매운탕 전문점이 아니다보니깐 깊은 국물맛은
없었지만 그래도 칼칼하고 시원하니 술한잔하면서 먹기 좋았습니다.
모듬 해산물은 낙지, 전복, 해삼, 뿔소라, 멍게를 주신다했는데 저희가 멍게를 못먹어서
멍게대신 다른걸 좀더 챙겨 주셨습니다. 미리 뭐가나오는지 물어보시고 못먹는게 있다면
말씀해주시면 적절하게 대체를 해주시니 꼭 확인한번 해보시고 주문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여수 서시장 포장마차에서 즐겁게 즐기고 해장이 필요하다면
서시장 옆에 지도에 표기된곳에 작은포차가 있는데 여기서 파는 국수가 또 기가 막힙니다.
메뉴는 별거 없이 국수와 오뎅이 있고 서서 먹어야 하지만
분위기와 맛이 기가 막힙니다.
주문을 하면 육수에 면을풀어서 뚝딱 한그릇씩 내어 주시는데
손님들이 많아서 한 10분 기달렸다 먹었습니다ㅜ
김치와 단무지가 밑반찬으로 주십니다. 처음 여기왔을때 물도 안나오는곳에서
설거지는 어떡해 하나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지않을까 싶었지만 사장님 뒷편에 따로 설거지 통이 있고
물도 떠다 놓으셔서 세제로 열심히 그릇을 닦는걸보고는 그런걱정은 말끔하게 사라졌습니다.
이번글에는 이렇게 여수 서시장 포장마차거리에서 맛있는것도 먹고 국수로 해장까지 할수 있는
정보를 모아 봤습니다. 여수 여행을 갈때마다 관광지나 유명한곳만 다니셨다면 이런 로컬 분위기있는
곳으로 한번쯤 놀러와보는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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