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도 1/3이 지나가고 있는 시점 낮에는 햇빛이 뜨겁지만 바람은 시원하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함을 지나 추워진 날씨가 되었습니다.
추울때 자주생각나는게 뜨거운 국물요리인데 이것저것 고민하다 오리탕으로 메뉴를결정
목포에는 오래된 오리탕집이 몇개 있는데 그중에 목포 신안오리탕으로 결정을 하고 방문해 봅니다.
목포 신안오리탕 위치 및 영업시간
●주소: 전남 목포시 원산로69번길7 (구주소: 목포시 산정동 1771-3)
●전화번호: 061-272-5289
●영업시간: 오전11시30분~오후9시30분 (브레이크타임 오후2시30분~오후4시30분)
목포 신안오리탕은 뒷개 행운타워 뒷편 골목에 위치해 있는데 택시를 이용하시는분은
신안오리탕 혹은 뒷개 행운타워를 목적지로 하시면 기사님들이 다 아시니깐 참고하세요
골목에 위치해 있는데 따로 주차장이 없어서 갓길추차를 하셔야 합니다. 문제가 이동네가
갓길주차도 많이 되어있다보니 주차할곳 찾기가 힘이 듭니다 조금 떨어져있더라도
주차 공간이 있으면 주차를하시고 조금 걸어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목포 신안오리탕 내부 및 메뉴
과거에는 신발을 분실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을수 있었는데 요즘은 딱히 그런경우는
없는거 같지만 본인이 아끼는 신발이거나 혹은 고가의 신발은 꼭 신발 보관함을 이용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본의아니게 비슷한신발이라 바뀌는 경우도 있는데 여튼 보관함에 안넣어두시면
분실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라고 하십니다!
내부에 들어오면 의자가 있는 자리가 있고 방에는 좌식테이블이 있습니다.
편하신데 앉으시면 됩니다. 저는 의자가 좋아서 룸으로 안들어가고 밖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좌식테이블은 다리가 아파요ㅜㅜ
한쪽벽면에 앞치마가 걸려있으니 필요하신분은 셀프로 이용하시면 되는데
흠.... 무슨색을 골라잡을까 하다 결국 부직포로된 일회용앞치마를 선택했습니다.
일회용을 안써야 하는데 일반 앞치마가 더러운건 아니였지만 웬지 찝찝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ㅜ
목포 신안오리탕 메뉴판 입니다. 오리 메뉴가 대표인데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오리로스+뼈탕 이건 양념이 안되어있는 오리를 구워먹고 오리탕이 나오는데
이미 살은 구워먹었으니 뼈탕으로 나오는겁니다.
횟집 가서 회 먹은다음 매운탕 먹는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리탕은 설명 안드려도 되겠죠? 저는 오리탕을 선택했습니다.
구워먹는것보다 탕으로 그냥 먹는게 좋을꺼같아서 선택을 했습니다.
●오리주물럭도 구워먹긴하지만 양념이 돼서 나온답니다.
제육볶음 느낌으로 오리를 먹는다 생각하시면 좋을꺼 같습니다.
오리로스는 뼈탕을 주는데 왜 주물럭은 안주는지 잘 모르겠습니다ㅜ
위 세가지 메뉴는 모두 반마리, 한마리 선택이 가능하니깐 인원수에 맞게
주문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리주물럭을 드시는분들도 추가 요금만 내시면
뼈탕을 추가할 수 있으니깐 참고하시구요
목포 신안오리탕 미나리와 함께 먹는 오리탕
오리탕을 주문하고 기달리던 와중 기본반찬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들깨가루도 주시는데 오리탕에 넣어드셔도 좋고 초장에 들깨가루를 섞어서 걸죽하게
만들어서 미나리랑 오리고기를 찍어먹으면 이게 그렇게 맛있을수가 없습니다.
꼭 따라해보세요 꼭이요!
미나리를 먼저 가져다 주셨는데 무려 다섯바구니! 오리탕을 먹을때는 미나리가 메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거 같습니다. 물론 국물과 오리도 맛있지만 살짝익은 미나리는 향도 좋고
아삭하면서 너무 맛있는것같습니다.
드디어 오리탕이 나왔고 바로 먹어도 되지만 미나리를 먼저 넣어서
3분가량 팔팔 끓여줍니다. 너무 맛있어보여서 미나리 숨이좀 죽을동안 국물을 먹었더니
크~ 소리가 자동적으로 나와줍니다ㅎ
아까 만들어둔 초장+들깨가루 조합에 살짝 익힌 미나리를 먹어 줍니다.
미나리의 향긋함과 초장의 새콤함 거기에 들깨가루의 고소함까지 삼위일체의 맛이 느껴집니다.
오리탕을 먹어야 하는데 미나리만 다 건져먹고 미나리 한바구니를 더 넣었습니다..
왜 다섯바구니나 주셨는지 알꺼 같습니다 ㅎ
그래도 저는 아직 배가고픕니다!
오리다리를 미리 찜해둔 와이프에게 양도해줍니다ㅎ
이게 닭을 많이 먹다보니깐 계속 닭다리라 쓰게되서 계속 지웠다 썻다 쓰네요
와이프가 한입준 오리다리는 부들부들하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오리는 닭보다 살이 부드러워서 먹기가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
육수가 부족하다구요? 사장님을 불러주세요 육수를 리필해주신답니다.
육수가 이미 다 양념이 되어있기때문에 리필후에도 조금만 끓여드셔도
맛이변함없이 맛있답니다!
이제 미나리도 다먹구 고기도 다먹구 마지막으로 공기밥을 시켜서
국물에 말아먹으면 마무리가 됩니다.
이때 밥을 한꺼번에 다 말아서 드시지 말구 밥한숟가락에 국물 한국자를 넣어서 말아먹으면
배도 든든하구 국물맛도 느끼구 아주 좋답니다 ~^^
날도 추워지는데 뜨거운 국물과 미나리를 같이 오리탕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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